🚀 프롤로그 : “계약은 2026, 마음은 어디로?”
토트넘 주장 완장을 단 지도 벌써 두 시즌째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24골, 2025년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 손흥민(33). 그런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그의 이름은 틈만 나면 타임라인에 오른다.
토트넘은 올 1월 자동 연장 옵션을 사용해 계약 만료일을 2026년 6월로 미뤘지만, 30대 중반을 앞둔 에이스의 “마지막 선택”을 놓고 사우디·MLS·유럽 복수 클럽이 꾸준히 노크 중이다.
아래는 2023년 이후 손흥민 이적설을 불꽃처럼 키웠던 굵직한 포인트를 시계열로 엮은 것이다. ‘팩트’와 ‘루머’를 나눠 보면서, 왜 토트넘과 손흥민이 매년 미묘한 줄타기를 할 수밖에 없는지 짚어 본다.
1. 타임라인: 2023~2025 주요 분기점
날짜/시기 | 사건 키워드 | 팩트 vs 루머 / 관전포인트 |
2023.06 | 첫 사우디 제안 보도 | 팩트 : 알 힐랄이 구단 공식 오퍼를 준비했다는 복수 매체 보도. 포인트 : 손흥민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증명할 것” 선 긋기, 토트넘도 매각 불가 방침. |
2023.12 | ‘1+1년 옵션’ 존재 확인 | 팩트 : 구단 재무 보고서에서 2025→2026 자동 연장 조항 노출. 포인트 : 토트넘, 2025 여름 ‘0원 방출’ 리스크 해소. |
2024.07 | 바이에른·PSG ‘관심’ 기사 | 루머 : 두 클럽 모두 구단 소스 확인 불가, 에이전트발 기사로 끝. |
2024.12 | 토트넘 유로파 우승 진출 확정 | 팩트 : 손흥민 17G 9도움, 주장으로 첫 컵대회 결승 진출. 포인트 : 구단 “아시아 시장 영향력 더 필요” → 잔류 분위기 강화. |
2025.01 | 계약 연장 옵션 실행 | 팩트 : 2026년 6월까지 자동 연장 공식 발표. |
2025.05 | 유로파리그 우승·시즌 18골 | 팩트 : 손흥민, 유로파 결승 결승골. 구단 최초 유럽 타이틀. |
2025.06 | <strong> MLS·LAFC 링크 급부상 |
루머→진행 : LAFC 측 “지속 대화” 인정, <u>지명 선수 슬롯</u> 마련 완료. 포인트 : 한인 커뮤니티, 생활환경 등 선수 측 ‘라이프스타일’ 카드 부각. |
2025.07.04 | “LAFC와 실무 접촉” 현지 보도 | 팩트 : 북미 축구 전문지·영국 현지 매체 동시 보도. 단, 토트넘은 “2025-26 주장은 그대로”라는 스탠스. |
2025.07.09 | 사우디 4개 클럽 4,000만€ 책정설 |
루머 : TalkSport·한국경제 등 보도, 공식 제안서 제출 불확인. |
〃 | 중동-MLS 양자택일 프레임 확대 |
분석 : 사우디 고연봉(연 6,000만 유로) vs MLS 생활·마케팅 포인트 : 손흥민 측 “축구·삶의 균형” 언급, 즉답 회피. |
2025-26 프리시즌 |
토트넘 아시아 투어 마케팅 | 팩트 : 클럽 프로모션 전면에 손흥민. → “최소 한 시즌 더” 시그널. |
2. 왜 매년 ‘손흥민 러시’가 반복될까?
1) 계약 구조와 시장 가치의 역설
- 2026년 만료 시 만 34세.
- 토트넘은 지금 팔아도 3,500만~4,000만 유로가 한계, 남겨두면 단일 아시아 마케팅 파워로 1년에 그 이상을 벌어들인다는 계산이 선다.
- 그러다 보니 **“적당한 금액 + 손흥민 의사”**라는 두 조건이 동시에 충족될 때만 매각을 고려한다는 것이 구단 안팎 공통된 시각.
2) 선수의 커리어 플랜
-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2022-23 골든부츠, 2024-25 유로파 우승으로 “유럽 업적” 체크리스트를 대부분 채웠다.
- 남은 목표는 ① EPL 우승 ② 한국 선수 최초 MLS or 사우디 천문학 계약?
- 특히 LA행 카드가 힘을 얻는 건 가족·언어·브랜드 3박자가 맞물리기 때문. 한국과 시차·거리 모두 런던보다 유리하고, 북미 시장은 K-콘텐츠와 시너지를 낼 홍보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3) 토트넘의 세대교체 로드맵
- 2024 유로파 우승 뒤 ‘포스트 손&케인’ 청사진이 다시 연기됐다.
-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는 스피드+전방 압박에 특화된 손흥민과 전술 궁합이 여전히 좋다.
- 구단도 “대체자 즉시 전력감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1년 더 동행을 택한 모양새.
3. 2025 여름,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 3가지
A. 2026까지 완전 잔류 | 현 계약 수행 후 자유계약 | ★★★☆☆ | 토트넘: 마케팅·전력 유지 손흥민: EPL 유종의 미, 자유 선택권 ↑ |
B. 2026 여름 MLS 이적 ‘프리딜’ |
2025-26 시즌 마친 뒤 이적 합의 → LAFC행 | ★★★★☆ | 토트넘: 이별 준비 시간 확보 손흥민: 생활·스폰서 시너지 극대화 |
C. 2025 즉시 사우디행 | 4,000만€ + 고연봉 | ★★☆☆☆ | 토트넘: 현금 회수, 전력 공백 위험 손흥민: 재정적 이득, 커리어·이미지 변수 |
🔎 관전 포인트
‘A→B 수순’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게 현지 기자단 컨센서스다. 다만 사우디가 제시하는 금액이 5,000만€ 이상으로 뛰거나, 토트넘이 대체 1선(음바페? 안토니 세메뇨?)을 빠르게 확보하면 C안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4. 국가대표·브랜드 측면 효과
- 대한민국 대표팀 :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이 MLS로 옮기면 장거리 원정 부담이 줄고, 북미 적응도 빨라져 <em>대표팀 컨디션 관리</em>에 호재.
- K-브랜드 : 손흥민이 서구권 대도시(LA) 거점으로 이동할 경우, 스포츠·엔터 합종연횡 모델이 더 활발해질 전망. 반면 사우디행은 국내 여론이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5. “결정권은 여전히 손흥민에게”
토트넘은 공식적으로 “캡틴의 미래는 그의 선택”이라며 구단이 압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팬들도 올여름보다는 ‘마지막 시즌 시나리오’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하지만 축구 시장은 한순간에 변수를 던진다.
- 사우디 구단의 세후 연 7,000만€ 제안이 공식화될지,
- LAFC가 역대 MLS 최고 이적료 카드를 현실화할지,
- 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를 선점해 ‘퇴로’를 열어둘지…
불씨는 충분하다.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전까지, 또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까지, 그의 행보 한 줄 한 줄이 또다시 타임라인을 달굴 것이다.
💬 여러분의 참여
당신이라면 손흥민에게 어떤 선택을 권하고 싶나요? EPL 잔류, MLS 도전, 사우디 빅머니? 댓글로 의견을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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