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으로 시작해 시총 8조 돌파한 남자, APR 김병훈 대표 이야기

30대 최고 부자가 된 김병훈,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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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시가총액 8조 원 기업의 대표가 된 인물이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APR(에이피알)의 김병훈 대표는 실제로 그 주인공입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결심했고,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 끝에 결국 한국 뷰티 시장의 주도권을 바꿔놓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의 창업 배경, 성장 전략, 그리고 성공 비결까지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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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의 꿈은 중학생 시절부터 시작됐다

김병훈 대표의 창업 동기는 남달랐습니다. 중학교 2학년, 아버지가 회사 내부 정치로 실직한 모습을 보며 "나는 내 회사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죠. 그 마음 하나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고, 대학 시절부터 수많은 스타트업을 시도했습니다. 실패가 많았지만, 그는 그 속에서 "블루오션은 데드오션일 수도 있다"는 귀중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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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대행업에서 출발해 '직접 만들자'로 방향 전환

초기에는 광고 대행업을 하며 제품을 홍보하는 데 집중했지만, 소비자들이 제품을 재구매하지 않는 걸 보며 직접 좋은 제품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여기서 지금의 APR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제품을 믿고 다시 찾게 만드는 것, 그것이 그의 목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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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5세에 창업한 APR의 첫걸음

APR은 2014년, 단 5천만 원으로 시작됐습니다. 김병훈 대표는 기존 유통 구조를 거부하고 고객과 직접 거래하는 D2C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SNS 마케팅을 통해 젊은 층을 공략했고, 브랜드별로 타깃을 명확히 설정해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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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확장 전략이 주효했다

APR은 단일 브랜드가 아닌 다각화 전략으로 승부를 봤습니다.

브랜드명	특징	주요 타깃
메디큐브	더마 화장품 + 뷰티 디바이스	피부 고민 있는 20~40대
에이프릴스킨	자연 유래 성분 중심 화장품	민감성 피부 사용자
포맨트	남성 향수 및 그루밍 제품	2030 남성층
글램디바이오	건강기능식품, 이너뷰티 제품	다이어트 중인 여성층
널디	스트리트 캐주얼 패션	MZ세대

특히 ‘에이지알(AGE-R)’ 같은 뷰티 디바이스는 글로벌 홈케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APR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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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K-뷰티 '빅3' 구조를 깨다

2024년, APR은 연 매출 7,228억 원, 영업이익 1,227억 원을 기록했고, 2025년에는 매출 1조 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2025년 8월 기준 약 8조 원을 돌파하며,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을 모두 제쳤습니다. 김병훈 대표의 지분 가치는 2조 5천억 원에 육박하며, 30대 국내 주식 부자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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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했다

APR의 성공은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55%가 해외에서 발생했습니다. 미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메디큐브’와 ‘에이지알’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뷰티 디바이스 기술을 자체 내재화한 것도 수출 경쟁력을 높인 핵심 포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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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의 경영 철학은 단순하다, “고객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

그는 "제품력 없이 마케팅에만 의존하면 고객은 금방 알아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제품 기술력 강화에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고객들에게는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하며 ‘성과 중심’ 경영을 실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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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최고가 펜트하우스도 그의 상징이 되다

2025년, 김병훈 대표는 서울 성수동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를 290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평당 2억 7,800만 원으로 국내 최고가를 기록한 이 펜트하우스는 그의 성공을 상징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 반지하에서 사업을 시작했던 그는 이제 뷰티 업계의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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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홀릭’ CEO, 김병훈의 한마디

“세상에 배움이 안 되는 순간은 없다. 모든 경험은 배움이다.”

그는 시간을 갈아 넣듯 일에 몰입했고, 하고 싶은 건 반드시 해내는 성격으로 회사를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젊은 창업자들에게 그의 스토리는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현실적인 도전의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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